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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난에게 물어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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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-] 어떤 단서가 칭난과 관련이 있을까?
[-] [남성의 발자국]
[칭난] …… 그대가 보기에 이 발자국이 나의 것 같은가?
[미나미 후우카] 작은 신발도 신는데 큰 신발이라고 못 신을 건 뭐람?
[칭난] 미나미 사장님은 남한테 작은 신발을 신긴 경험이…… 풍부하신가 보군요, 후후.
[-] [구매 영수증(석고)]
[칭난] 석고라…… '삼청재'에서는 쓸 일이 없네.
[미나미 후우카] 흠, 평소에 보물들을 수리할 필요는 없나 보죠?
[칭난] 허, 위조품을 수리할 때나 사용하는 거지요. 미나미 사장님은 이 방면에 꽤 능숙한가 봅니다.
[-] [구매 영수증(붕대)]
[칭난] 나는 요즘 약국을 간 적이 없다만.
[미나미 후우카] 그걸 어떻게 장담하죠?
[칭난] 우리 아이들은 보통 약을 지을 때 동물 병원에 가지요.
[칭난] 필요하시다면 아는 의사를 소개해 드릴지요?
[미나미 후우카] 하하, 그건 파랑새 씨가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네요. 당신에게 더 필요할 테니까.
[-] [주홍색 새 부리 모양 가면]
[칭난] 주홍색 새 가면이라... 나는 그런 이상한 물건은 보관하지 않는다.
[미나미 후우카] 나는 여기서 이상한 물건 꽤 많이 봤는걸요.
[칭난] 미나미 사장님이 이걸 가지고 천 년 만 년 살 수 있다고 한다면, 그때 내가 보관하고 싶어질 지도 모르겠지.
[-] [VIP 전시회 초대 명단]
[칭난] 어제 전시회에 가긴 하였으나 그곳에는 나 혼자만 있던 게 아니지. 이걸로는 증명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만?
[칭난] 보아하니 그대가 가진 단서 중에 나와 맞는 건 없군.
[미나미 후우카] 발자국 같은 건 확실히 안 맞지만, 당신의 새가 보석을 물고 가는 사이에 사람을 고용해서 강도 사건을 꾸몄을 수도 있잖아요?
[칭난] 황차는 왕관 앵무새입니다.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하는 까마귀도 아니고, 욕심 많은 봉황은 더더욱 아니지요.
[미나미 후우카] 그렇다면 '탐정 님'의 결론은 뭐야?
[칭난] 그대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도록 하여라.
[-] 나는 두 사람을 번갈아 봤다. 하나는 현재 나의 사장님이고, 다른 하나는 나의 좋은 친구…… 머릿속에서 두 난쟁이가 치열하게 싸웠다. 하나는 "솔직히 말하면 그냥 깔끔하게 죽을 거야."라고 말하고, 다른 하나는 "거짓말하자, 어쨌거나 죽을텐데."라고 했다. 결국 나는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