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racter:
categoryStory:
ending:
[player] 좋아. 선생님한테 가서 오늘 하루나는 바자회에서 빠진다고 말할게. 우리 나가서 놀자.
[이가라시 하루나] 에? 빠진다고??
[player] 응. 오늘 오기 전에 하루나 어머니께서 하루나를 잘 보살펴달라고 당부하셨거든.
[player] 하루나 기분 좋아지게 놀이동산에 가는 건 어때?
[이가라시 하루나] (작은 소리로) 음…… 바자회를 망치는 것보다야 나가서 노는 게 낫지. 좋아, 하루나는 나가서 놀래!
[이가라시 하루나] 참, 하루나 소원이 하나 있는데, PLAYER, 하루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?
[player] 얘기해 봐.
[player] 하루나, 무슨 생각해?
[이가라시 하루나] 끄응…… PLAYER, 하루나가 용돈으로 카페에서 커피를 샀으니, 바자회에 도움이 된 거 맞겠지?
[player] 물론이지. 내 커피도 사줘서 고마워, 하루나.
[이가라시 하루나] PLAYER, 커피 맛있어?
[player] 꽤 괜찮아. 하지만 하루나가 직접 만들어준 거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.
[이가라시 하루나] 에?! 하지만 하루나는 커피 잘 못 만드는데……
[player] 괜찮아. 그냥 내 작은 기대일 뿐이니까.
[이가라시 하루나] 그래? 훌쩍, 역시 오늘 하루나는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어……
[-] 무심코 한 말에 소녀는 또 낙담했다. 이가라시 하루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.
[-] 바자회에 빠지고 놀러 나온 게 하루나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방법은 아니었던 모양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