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いつもタナボタ出来る訳ではないと、こいつらに思い知らせないと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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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layer] 안 돼. 너희는 혼자 마작장에 가서 마작을 둘 수 있는 성숙한 마작 작사잖아. 그러니 직접 번 돈으로 음식을 사 먹을 줄도 알아야 해.
[링랑] 윽…… 고집스러운 인간은 정말 성가시다. 이렇게 하는 수밖에…… 아움!
[player] 어?!
[-] 링랑이 이를 드러내고 내 손을 물려고 했다. 빠르게 피했으니 망정이지, 안 그랬다면 이빨 자국 하나로 끝나지 않았을 거다.
[player]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위험한 걸 꺼내면 어떡해!!!
[이치히메] 속임수를 쓰는 거냥! 그렇다면, 이치히메도 봐주지 않겠다냥!
[player] 어떻게 너마저…… 정신 차려 이치히메, 넌 호랑이가 아니야!
[이치히메] 냐냐앗!!!
[player] 그러면 나도 내 실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지! 폭풍 흡입!!!
[-] 나는 두 사람의 추격을 피하며, 젓가락으로 볶음면을 입에 마구잡이로 넣었다. 그때, 익숙한 웃음소리가 귀에 들렸다.
[니카이도 미키] 후후…… 시끌벅적하네.
[player] 미키? 잘 왔어! 쟤네가 배고프다고 강도 짓을 하려고 해, 도와줘!
[니카이도 미키] 나는 저 둘을 막을 능력이 없어. 하지만 주의를 딴 데로 돌릴 방법은 하나 있지.
[player] 전략가님 얼른 말해주세요!
[니카이도 미키] 방금 먹자골목을 한 바퀴 돌았는데, 맛있는 것들이 많더라고.
[니카이도 미키] 괜찮다면, 내가 살 테니 같이 먹으러 가자, 후후.
[-] 니카이도 미키의 말에 이치히메와 링랑은 동시에 멈춰 섰다.
[이치히메] (작은 목소리로)주인…… 미키가 말하는 음식 정말로 먹어도 되는 거냥?
[player] (작은 목소리로)안전을 위해서는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게 어쨌든 좋겠지……
[-] 니카이도 미키가 만든 요리가 얼마나 무서운지, 나와 이치히메는 이미 경험해 봤다. 그래서 미키가 말하는 '맛있는 음식'이 정말 맛있는…… 먹을 수 있을지는 확실히 의문을 가져야 한다.
[링랑] 정말로 맛있어? 링랑, 먹고 싶어!
[-]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용은 입가의 침을 닦으며, 내 손을 잡고 신나게 니카이도 미키를 따라갔다. 나는 잡힌 손을 빼려고 힘을 주었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, 몰래 빠져나가려던 생각은 링랑의 괴력에 밀려 실패했다.
[player] 잠, 잠깐만! 나는 이제 배불러. 링랑만 미키랑 가면 될 거야.
[링랑] PLAYER 너무 적게 먹는다. 적게 먹으면 힘도 약하고 형편없는 어른이 될 거다!
[-] 나는 링랑에게 꽉 잡힌 왼손을 내려다보고는, 조용히 오른손을 뻗어 도망가려는 이치히메의 옷깃을 붙잡았다.
[이치히메] 냥! 이치히메는 어른이 될 필요 없다냥. 주인, 얼른 이치히메를 놓으라냥!
[player] 이치히메,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주인 아니야?
[이치히메] 냐냥! 냥…… 맞다냥.
[-] 이치히메는 운명을 받아들인 모양인지 순식간에 귀를 축 늘어뜨렸다.
[니카이도 미키] 세 사람, 사이가 정말 좋아 보이네. 부러워.
[-] 그 후, 니카이도 미키는 우리를 이끌고 다른 음식 부스를 돌며 자신이 말한 '맛있는 간식'을 보여줬지만, 이 '미식'들에는 예외 없이 "특별 메뉴"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.
[링랑] PLAYER, 링랑은 이거 먹을래!
[player] 확실해? 이걸 먹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은데……
[링랑] 안돼?
[player] 사사사, 다 사도 돼. 그러니까 '날카로운 이빨'은 다시 드러내지 마.
[-] 모든 부스를 둘러본 후, 우리 넷은 일단 '음식'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을 가득 들고 빈 테이블에 앉았다. 이게 '만찬'이 될지 '헛발질'이 될지는 이제 음식들에 달려 있다.
[이치히메] (작은 목소리로)주, 주인아, 우리 괜찮은 거 맞겠지냥?
[player] (작은 목소리로)섬에 있는 의사가 굉장한 전문가라고 들었니까… 괜찮을…… 거야.
[-] 가장 먼저 '검은 유성'이라는 메뉴가 식탁에 올랐다. 가게에서는 트러플을 첨가한 닭고기 튀김이라고 소개했다. 듣기에는 매력적이었지만, 유성의 모습을 한 검은색 튀김 조각들을 보니 탄 불량품이 섞여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.
[링랑] 다들 안먹나? 그럼 링랑이 먹는다, 아움!
[player] …… 맛있어?
[링랑] 고기 냄새가 좋다, 맛있다!
[이치히메] 냥…… 주인도 얼른 먹어봐, 향긋하고 엄청 맛있다냥!
[player] 그래……? 오?! 맛있다! 하나 더!
[니카이도 미키] 후후, 다들 평가가 좋네, 다른 것들도 먹어보자.
[-]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아서인지 치킨은 유독 맛있었다. 첫 번째 심리적 장벽을 넘은 후, 나와 이치히메는 조금 마음을 놓고 다른 음식들에 손을 뻗었다.
[이치히메] 이치히메는 새콤달콤한 계란찜은 처음 먹어본다냥. 사과 계란찜이래서 이상할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 맛있다냥.
[링랑] 수박으로 만든 피자는…… 너무 달아, 링랑은 고기로 만든 피자가 더 좋아.
[니카이도 미키] 여름에 먹기 좋은 맛이야.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쁘네.
[이치히메] 주인, 그 시커먼 건 뭐냥?
[player] 이거? 여주와 산딸기를 끓인 거야.
[이치히메] 냥…… 이름만 들어도 맛없을 것 같아, 생긴 것도 이상하다냥.
[player] 하하…… 사실 꽤 괜찮아. 전혀 쓰지 않고 새콤달콤한 말린 과일 같아.
[-] 니카이도 미키가 추천한 먹거리들은 생김새는 이상하지만 맛은 좋았다. 우리가 미키를 오해한 모양이다.
[니카이도 미키] 나는 배불러, 남은 삼인분은 너희끼리 나눠먹어.
[링랑] 이 수프가 맛있어 보여. PLAYER, 링랑은 이 수프가 좋다.
[이치히메] 주인, 이치히메는 완자가 먹고 싶다냥!
[player] 그럼 재료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튀김 꼬치는 내가 먹을게, 아움…… 으엑?
[-] 이게 무슨 맛이지…… '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' 모든 맛이 조금씩 섞인 것 같은데, 말로 설명이 안 되네. 좋은 맛인지 나쁜 맛인지도 모르겠어. 나는 참지 못하고 전부 뱉어냈지만, 그 기이한 맛은 여전히 입안을 맴돌았다.
[-] 더 큰 문제는 실수로 트림을 하자, 그 향이 코로 올라오면서 눈앞이 번쩍하더니 의식이 흐릿해졌다……
[player] 설마 상한 음식을 먹은 건 아니겠지…… 너희가 먹은 건 어때? 상하진 않았……
[니카이도 미키] 냐아앙!!! 매, 매워 죽겠다냥! 물물물물물물!!!
[링랑] 살인자…… 표고버섯 수프잖아……
[player] 우리 도대체 뭘 먹은 거지……
[-] 나는 그 세 가지 음식의 포장지를 집어 들고 눈꺼풀을 겨우 들어 올려 이름을 확인했다. 이치히메를 날뛰게 만든 건 "하늘로 가는 완자",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든 건 "오늘 밤 좋은 꿈 꼬치", 그리고 링랑을 '독살'시킨 건 "표고 향이 가득한"이라는 설명이 쓰인 "하늘로 가는 표고버섯 수프"였다.
[니카이도 미키] 우와, 먹자골목의 가게들은 다 진짜 재료를 사용하는구나. 효과도 광고에서 홍보한 것과 똑같네, 별 다섯 개를 안 줄 수가 없겠어.
[player] 응? 후후…… PLAYER 지금 뭐하는 거야?
[-] 나는 포크를 쥔 떨리는 손으로 이 정체불명의 물질들에 'X' 표시를 했다.
[player]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지우는 중이야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