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商店街

[player]내 생각엔, 이시하라는 지금 번화가에 있을 것 같아.
[스즈미야 안쥬]질문: 지금 번화가에서 이시하라 우스미를 찾으시겠습니까?
[player]응.
하지만 아쉽게도, 우린 번화가에서 이시하라를 보지 못했다.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, 직접 문케이크를 만드는 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[스즈미야 안쥬]제안: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문케이크를 사는 건 어떨까요. KR-976은 인류의 선물 규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, 만약 PLAYER 님이 KR-976에게 딸기 치즈 맛 문케이크를 선물해 주신다면,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도 기쁠 것 같습니다.
[player]근데 이건 너무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?
[스즈미야 안쥬]KR-976은 PLAYER 님께서 좋아하는 맛을 기억해 준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.
[player]그렇긴 한데, 딸기 치즈 맛 문케이크가 진짜 있어?
[스즈미야 안쥬]KR-976이 방금 문케이크 가게를 관찰한 결과, 딸기 치즈 맛은 물론, 꽃게 알 새우 맛, 계란 노른자 고기 맛, 치즈 우렁이 맛, 두리안 맛…… 등, 현재 17가지 맛이 있습니다. KR-976의 판단으로는, PLAYER 님 친구들의 다양한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내가 모르는 사이에 문케이크 업계 경쟁이 이렇게 치열해졌나?!
안쥬의 도움으로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문케이크들을 고를 수 있었다. 예쁜 상자에 포장해서 선물해야겠다.
헤어지기 전, 나는 딸기 치즈 맛 문케이크를 안쥬에게 건넸다.
[player]추석 잘 보내! 그리고, 고마워.
안쥬는 문케이크을 받고선 은은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.
[스즈미야 안쥬]대답: 아닙니다. PLAYER 님,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