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一夜明け、私とジェーンさんは改めて手がかりを整理したが、これといった進展は無かった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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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-] 하룻밤이 지나고 나와 제인은 다시 단서를 정리해 보았지만 여전히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. 우리는 각자 행동하기로 결정했다.
[-] 도대체 누가 '성도지심'을 바꿔치기한 거지? 진짜 '성도지심'은 어디에 있는 걸까? "성도지심은 원래 '북국' 거다."라는 아드의 말과 아드의 몸에 있던 문신은 또 뭘까?
[-] 나는 이틀 동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습관적으로 작은 종이에 적어서 책상 위의 별 모양 유리병에 넣었다.
[player] 아…… 쪽지들이 벌써 병의 절반을 채웠네.
[-] 유리병을 흔들자, 아침 햇살 아래 빛이 반짝이며 흔들렸다. 내 기억도 먼 여름날로 되돌아갔다……
[A-37] …… 오늘 가게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, 이 소원병이 신통하대서 너 주려고 하나 가져왔다.
[player] 갑자기 왜 이런 선물을 주는 거야?
[A-37] 네가 원하는 일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 싶어서.
[-] A-37가 떠난 후로 난 가끔 자잘한 생각들을 적은 쪽지들을 넣었지만, 이 소원병은 한 번도 내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았다.
[player] A-37이 언제 이한시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. 사실 나랑 한 고용 계약도 아직 해지되지 않았는데……
[player] …… 잠깐만.
[-] 머릿속에 A-37의 모습이 떠오르자 그 남자 직원의 문신이 왜 낯익게 느껴졌는지 알 수 있었다. A-37의 팔에도 같은 모양의 문신이 있었지. 그건 거북이가 아니라 상상 속 동물인 현무였어!
[-] 나는 별 기대 없이 당시 찍었던 사진을 A-37에게 보냈다. 오래 떠나 있는 동안 아무 소식도 보내오지 않았기 때문에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.
[-] 뜻밖에도 A-37에게서는 금방 답장이 왔다.
[A-37] (문자 메시지)…… 이건 네가 지금 신경 쓸 일이 아니다.
[A-37] (문자 메시지) 이 문양이 있는 사람을 또 보게 되면 멀리해라.
[-] 나는 옅은 희망을 품고 그 가짜 백옥 사진을 또 보냈다.
[player] (문자 메시지) 다 얘기하자면 길지만, 나는 탐정을 그만두고 싶은 작사이자 훌륭한 감독관이야……
[player] (문자 메시지) 이 옥을 찾을 단서를 찾아줄 수 있을까?
[-] 핸드폰은 한참이나 울리지 않았다…… 내가 낙담해가는 순간, 드디어 '띵!'하고 소리가 났다.
[A-37] (문자 메시지) 네가 맺은 고용 계약이 나보다 더 많아 보인다.
[player] (문자 메시지)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!!
[-] 잠시 후, A-37에게서 링크가 하나 왔다. 접속해 보니 한 수집품 거래 사이트였고, 그중 판매된 수집품의 섬네일이 '성도지심'과 거의 똑같았다!
[-] 나는 서둘러 거래 정보를 조회했다. 거래는 며칠 전에 이루어졌고 판매자는…… 새턴이었다!
[-] 내가 새턴에게 연락하자, 그는 나를 '연청화원'으로 초대했다.
[-] 화원의 장식품들은 전과 다름이 없었다. 여름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꽃향기를 퍼뜨렸다. 새턴은 나에게 레몬 타르트 한 조각을 잘라 주었고, 나는 그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했다.
[새턴] 널 다시 만나게 된 계기가 배달원 덕분일 줄은 몰랐어, 하하.
[player] 배달원이랑…… 잘 아는 사이에요?
[새턴] 잘 안다고 봐야지, 하하. 어쨌든 예전에는 오랜 친구였고, 지금은 동맹이니까.
[새턴] 그 얘긴 나중에 다시 하고, 우선은 내가 판 옥에 대해 이야기하자.
[새턴] 사실 그 옥의 이름은 '성도지심'이 아니라 '서리꽃'이야. 꽤 좋은 재료이긴 하지만 '성도지심'보다는 떨어지지.
[새턴] 단지 그게 최고의 보물인 '성도지심'이랑 아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거야.
[player] 이렇게 아름다운 옥이 최고급이 아니라니…… 그럼 진짜 '성도지심'은 얼마나 눈부실까요?
[-] 내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, 새턴이 갑자기 다소 은밀하게 목소리를 낮췄다.
[새턴] 사실, '성도지심'이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 이유는 그 재질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전설 때문이야.
[player] 음…… 칭난도 그 옥이 '북국'의 왕의 잔에 박혀서 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.
[새턴] 하하, 내가 알기로는 그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야.
[새턴] 전설에 따르면 이 '성도지심'은 신의 심장이었다고 해. '북국' 교회가 이 옥이 채굴된 장소에 세워졌는데, 사람들이 그곳이 '신의 심장'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야.
[-] 이 옥을 소유한 사람은 권력을 얻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해. 그래서 역대 교황에게 승계되며 왕의 잔에 박혀 있었지.
[새턴] 하지만 언젠가 승계 의식에서 신임 교황이 '성도지심'을 받들다가 큰 탐욕이 생겨서 전임 교황을 죽이고 그 세력을 제거했어.
[새턴] 얼마 지나지 않아 수석 기사장도 탐욕을 품고 신임 교황을 살해했어. 그로 인해 교회는 혼란에 빠지고 전쟁이 일어났지……
[새턴] 후세 사람들은 전설 속 '성도지심'에 있는 혈관 모양의 붉은 무늬가 천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, 내가 알기로 그건 '북국' 사람들의 피가 물든 거야.
[-] 새턴은 시선을 아래로 두고는 앞에 놓인 커피를 마셨다. 과거의 전쟁에 슬픔을 느끼는 모양이었다.
[player] …… <교회의 기묘한 사건>을 듣는 것만 같네요.
[-] 새턴은 미소를 지으며 꽃 차를 우려 내게 건네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맛보라고 권했다.
[새턴] 그 이야기는 정말로 네가 말한 <교회의 기묘한 사건>에 기록돼 있고, 역대 '성스러운 별'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.
[player] 새턴 씨는 '북국'의 교회에 대해 잘 아시나봐요.
[새턴] 하하, '북국'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 어느 정도 알지.
[새턴] 난 '성도지심'에 관한 전설을 많이 알고 있어. 하지만 지금 네가 나를 찾아온 건 '서리꽃'의 구매자를 찾기 위해서니 더 이상 시간 뺏지 않을게.
[player] 자세한 내용이 듣고 싶은데……
[-] 그 구매자는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어. 약속된 장소에서 현장 거래를 한 거라서.
[새턴] 광대 분장을 해서 확실히 눈에 띄긴 했지.
[player] !
[player] 그것 말고 다른 건 없었나요?
[새턴] 음…… 가기 전에 '죽운'의 구운 거위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더군.
[새턴]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, 그렇지?